드림캠, Veo 한국 총판 제안 5차례 거절…"고객 가치가 최우선"
국내 AI 축구카메라 시장을 선도하고 있는 드림캠이 글로벌 스포츠 카메라 브랜드 Veo의 한국 총판 제안을 최종 거절한 배경을 공개했다.
드림캠 장슬기 대표는 "총판 계약은 회사보다 고객에게 더 큰 불이익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했다"며 "드림캠은 단기적인 총판 타이틀보다 고객 만족과 경쟁력 있는 가격을 선택했다"고 밝혔다.
드림캠에 따르면 Veo 본사의 총판 계약은 판매 가격과 프로모션 정책을 본사 기준에 맞춰 운영해야 하며, 국내 시장 상황에 맞는 빠른 의사결정이 어렵다는 점이 가장 큰 이유였다. 또한 계약 및 운영 정책 역시 유럽 본사의 기준을 그대로 따라야 하는 구조여서 한국 시장에 적합하지 않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현재 드림캠이 자체적으로 운영 중인 A/S 보험 서비스와 고객 지원 정책을 총판 계약 이후에는 동일하게 유지하기 어렵다는 점도 중요한 결정 요인이었다. 본사 정책을 적용할 경우 고객이 누리는 A/S 혜택이 축소될 가능성이 있으며, 국내 소비자가 원하는 신속한 CS 대응에도 제약이 생길 수 있다는 것이다.
드림캠은 현재와 같이 해외에서 제품을 직접 계약하고 전량 선입금 방식으로 수입해 판매하는 구조가 고객과 회사 모두에게 가장 경쟁력 있는 모델이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는 동시에 국내 고객에게 보다 빠른 서비스와 유연한 지원을 제공할 수 있다는 설명이다.
장슬기 대표는 "총판 계약은 명칭보다 고객에게 어떤 가치를 제공할 수 있는지가 더 중요하다"며 "드림캠은 지금처럼 독자적인 판매 전략을 유지해 고객에게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우선"이라고 말했다.
드림캠은 Veo 본사로부터 총 다섯 차례 한국 총판 제안을 받았지만, 같은 이유로 모두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드림캠은 2026년 말 자체 브랜드 '드림캠 ET(DreamCam ET)' OEM 스포츠 카메라 출시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 자체 개발 제품과 함께 드림캠의 엄격한 품질 기준을 통과한 다양한 글로벌 스포츠 카메라를 병행 수입 및 공급하며 제품 라인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드림캠은 앞으로 자체 개발 AI 스포츠 카메라와 글로벌 우수 제품을 함께 선보이는 멀티 브랜드 전략을 통해 한국 시장은 물론 일본, 대만 등 아시아 시장까지 사업을 확대한다는 청사진도 밝혔다.
장슬기 대표는 "드림캠은 특정 브랜드를 판매하는 회사가 아니라, 가장 좋은 스포츠 카메라를 가장 합리적인 가격과 최고의 서비스로 제공하는 플랫폼이 되는 것이 목표"라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의 원칙을 지키며 한국을 넘어 아시아 AI 스포츠카메라 시장에 도전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