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민국의 군인은 일반 직장인과 다른 근무환경과 생활방식을 가지고 있다. 잦은 근무지 이동과 관사 생활, 결혼과 가족 형성, 자녀 교육, 전역 이후의 삶까지 고려해야 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재무설계와는 다른 접근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이러한 가운데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군인과 군인가족의 재무 고민을 현장에서 함께해 온 전문가가 있다.
한국보험금융 그랜드지사 박명애 지점장은 2004년부터 현재까지 전문 재무설계 및 자산관리 조직을 운영하며 군인 및 군인가족을 대상으로 한 재무상담과 자산관리 컨설팅을 이어오고 있다.
22년이라는 오랜 경력을 가진 관리자이지만 현재까지도 직접 현장을 찾아 고객을 만나고 상담하며 군인들의 현실적인 재무 고민을 듣고 있다.
“군인의 재무설계는 일반 직장인과 달라야 합니다”
박 지점장은 군인의 재무설계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군이라는 직업의 특수성을 이해하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군인은 근무지 이동이 잦고 관사에서 생활하는 경우가 많으며, 결혼과 동시에 주거비 부담이 상대적으로 줄어드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이러한 환경이 장기적인 자산 형성을 늦추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박 지점장의 설명이다.
그는 “당장의 주거비 부담이 적다는 것은 분명한 장점이지만, 그것이 곧 미래의 주거 문제가 해결됐다는 의미는 아니다”라며 “군인들에게도 반드시 내 집 마련이라는 장기적인 재무 목표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은 관사에서 편하게 생활하더라도 10년, 15년 뒤에는 결국 본인의 주거와 가족의 미래를 스스로 준비해야 한다”며 “젊을 때부터 작은 금액이라도 장기적으로 준비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내 집 마련은 부동산 투자가 아니라 가족의 미래를 준비하는 것”
박 지점장이 군인 고객들에게 특히 강조하는 부분은 ‘내 집 마련’이다.
최근에는 주식과 가상자산 등 다양한 투자수단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지만, 박 지점장은 투자를 시작하기 전에 먼저 자신의 재무 기반을 만들어야 한다고 조언한다.
“투자 자체가 나쁜 것은 아닙니다. 하지만 투자를 하기 전에 먼저 내가 반드시 지켜야 할 자산과 만들어야 할 자산을 구분해야 합니다.”
그는 특히 초급간부나 사회초년생 군인들에게 단기적인 투자 수익보다 장기적인 저축과 종잣돈 마련을 우선할 것을 권한다.
“20대와 30대에 만들어 놓은 재무습관이 40대 이후의 삶을 결정할 수 있습니다. 처음부터 큰돈을 모으는 것이 중요한 게 아니라 자신의 월급에서 일정 금액을 꾸준히 미래를 위해 분리하는 습관이 중요합니다.”
군인의 인생주기에 맞춘 ‘장기 재무설계’
박 지점장이 생각하는 재무설계의 핵심은 고객의 현재 상황만 보는 것이 아니다.
임관 초기에는 종잣돈 마련과 소비관리, 결혼 이후에는 주거와 가족자산 형성, 자녀가 생긴 이후에는 교육비와 주택 마련, 이후에는 노후 준비까지 각각의 시기에 필요한 재무목표를 설정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군인의 재무설계는 한 번의 상담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임관부터 결혼, 자녀 출산, 내 집 마련, 전역 이후까지 긴 호흡으로 관리해야 한다”며 “각자의 상황에 맞는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달성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군인에게 필요한 것은 금융상품보다 재무목표”
박 지점장은 재무설계를 특정 금융상품을 선택하는 과정으로 생각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한다.
“고객의 소득과 지출, 가족관계, 주거환경, 앞으로의 계획이 모두 다른데 상품부터 정하는 것은 올바른 재무설계가 아닙니다.”
이어 “먼저 ‘10년 뒤 무엇을 만들 것인가’, ‘15년 뒤 어떤 삶을 살 것인가’를 정하고 그 목표에 맞춰 저축과 투자, 보장, 주거계획 등을 하나씩 맞춰가는 것이 재무설계”라고 설명했다.
22년간 이어온 현장 중심의 철학… “신뢰가 가장 중요한 자산”
2004년부터 22년간 재무설계 현장을 지켜온 박 지점장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은 고객과의 신뢰다.
특히 군인 고객은 근무지 이동이 잦고 생활환경의 변화가 많기 때문에 일회성 상담보다 지속적인 관리가 중요하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박 지점장은 “재무설계는 한 번 만나서 끝나는 일이 아니라 고객의 인생에서 중요한 순간마다 함께 고민하는 일”이라며 “처음 상담했던 군인이 결혼을 하고, 자녀를 낳고, 자신의 집을 마련하고, 전역 이후의 삶을 준비하는 과정을 함께할 수 있다는 것이 이 일을 하는 가장 큰 보람”이라고 말했다.
그가 22년 동안 현장을 떠나지 않은 이유도 여기에 있다.
“금융환경은 계속 변하지만 사람의 인생을 준비하는 기본은 크게 변하지 않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얼마나 빨리 시작하느냐, 그리고 얼마나 꾸준히 관리하느냐입니다.”
박명애 지점장이 군인들에게 전하고 싶은 메시지는 명확하다.
“지금의 월급보다 중요한 것은 그 월급으로 10년 뒤 무엇을 만들어 놓느냐입니다.”
군인으로서 국가를 지키는 동시에 자신의 가족과 미래를 지키기 위해서도 장기적인 자산관리와 내 집 마련을 위한 준비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22년간 군인과 군인가족의 곁에서 재무설계를 이어온 박 지점장은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상담과 지속적인 자산관리를 통해 군인들이 보다 안정적인 미래를 준비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계획이다.











